화랑곡나방 이렇게 대처!

어느 날 쌀통을 열었는데 쌀 애벌레가 아닌 작은 나방이 보이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겁니다. 지금이야 쌀을 소량씩 사다 놓고 먹는 가정이 많으나 10년 전만 해도 시골에서 보내준 쌀을 쌓아놓고 드시는 집이 많았습니다. 쌀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보관을 잘해도 애벌레가 생기고 그 안에 나방이 생겨 손으로 잡으면 분이 묻어나는 상황이 연출됩니다.

 

이와 관련하여 화랑곡 나방이라고 하는 쌀벌레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 화랑곡나방은 한 번에 알을 200~300개를 낳는 엄청난 번식력을 가지고 있습니다.

 

 

나방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완전 박멸이 된 것이 아니며, 이 벌레가 낳은 알들이 서서히 부화하여 애벌레로 탄생하고 나방으로 변신을 하게 됩니다.

 

화랑곡나방은 뭐든 다 먹습니다. 곡식류를 좋아하기에 다양한 곡식, 쌀, 고추, 티백, 섬유 등 모든 곳에서 서식이 가능합니다. 애벌레는 비닐도 뜯고 들어갈 수 있는 강력한 턱이 있어 가지 못하는 곳이 없습니다.

 

쌀에서 이 녀석의 애벌레가 보였다면 긴장해야 합니다. 쌀을 다 버린다고 해도 이 녀석은 곡류를 비롯하여 베란다나 찬장에 있는 모든 음식물과 가공품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있을 겁니다.

 

 

화랑곡나방의 박멸은 전용 트랩을 사용해야 합니다. 작은 날파리레 너무 유난스럽다고 할지 모르나 이 녀석의 생존력과 번식력이 왕성하기에 방치할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피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.

 

이 녀석들은 저장 식품에 피해를 주기에 새로 수확한 곡물과 건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일 뿐입니다. 살충제를 뿌린다고 하여 박멸이 어려우며 인터넷을 통하여 전용 트랩을 구매하시면 됩니다.

 

 

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 겨우 저렇게 간단하게 생긴 종이 쪼가리가 무슨 화랑곡나방을 박멸하는지 의아해하실 수 있습니다.

 

저 트랩에는 페로몬이 발라져 있어 살충성분이나 기타 유인제를 사용하지 않고 끈끈이 많으로도 유인하여 달라붙게 하여 나방을 잡아들입니다.

 

화랑곡나방의 평균 수명은 약 12일 정도인데 여름철에는 더 짧고 겨울철에는 길기에 겨울철에도 심심치 않게 집에서 보이게 됩니다. 트랩 설치하고 일주일 정도면 수십 마리가 잡힌 것을 보고 놀라게 되는 것은 저뿐만이 아닐 겁니다.

 

뉴스에 심심치 않게 나오는 이 벌레의 피해를 보면 애벌레의 턱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습니다. 가공식품의 포장지도 뚫고 들어가기에 잘 보고 먹어야 합니다. 초콜릿도 생각보다 좋아하는 녀석입니다.

 

 

일단 트랩이 없는데 이 녀석을 잡기 위해선 손이나 일반 파리채로 잡으면 가루가 날리기 때문에 전기 파리채를 사용하는 게 깔끔하게 잡을 수 있습니다.

 

그리고 이 녀석의 애벌레가 나왔다면 그 쌀통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. 애벌레는 쌀눈을 갉아먹기에 쌀을 씻어보면 물 위 둥둥 뜨는 게 바로 이 녀석들의 작품입니다.

 

하루라도 빨리 화랑곡나방이 보이면 이 녀석의 박멸을 하기 위해 빠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. 제 정보가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.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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